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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실 종류와 올바른 선택법 | 구강 관리의 핵심 습관

mirmenn 2025. 10. 10. 19:03

입 냄새, 충치, 잇몸병 등 대부분의 구강 질환은 **칫솔질만으로 제거되지 않는 치태(플라그)**에서 시작됩니다. 치실은 이러한 치태를 제거해 잇몸 건강을 지키는 필수 도구이지만, 종류가 다양해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시중에 많이 사용되는 치실의 종류와 선택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치실의 필요성

치아와 치아 사이에는 칫솔모가 닿지 않는 좁은 틈이 존재합니다. 이 공간에 음식물 찌꺼기나 세균이 남으면 충치나 치주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치실은 이 틈을 청소하여 구강 내 세균을 약 40% 이상 더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대한치과의사협회 자료에 따르면, 칫솔질과 치실을 함께 사용한 경우 치주질환 위험이 2배 이상 감소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2. 치실의 주요 종류

(1) 일반 실치실 (Unwaxed Floss / Waxed Floss)

가장 전통적이고 널리 사용되는 형태입니다.

  • 왁스 코팅 유무에 따른 구분
    • 왁스 치실(Waxed Floss): 표면이 매끄러워 치아 사이를 부드럽게 통과합니다.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나 치아 사이가 좁은 경우 적합합니다.
    • 무왁스 치실(Unwaxed Floss): 마찰력이 높아 플라그 제거 효과가 뛰어나지만, 조심하지 않으면 잇몸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 장점: 경제적이고 세밀한 청소 가능
  • 단점: 손가락 사용이 번거롭고, 숙련이 필요함

(2) 치실 막대 (Floss Pick)

플라스틱 손잡이에 짧은 치실이 끼워져 있는 형태로, 휴대성과 편의성이 높습니다.

  • 일자형 (Straight Type): 전면 치아 청소에 적합
  • Y자형 (Y-Type): 구치부(어금니 부분)까지 쉽게 접근 가능

최근에는 생분해성 소재나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친환경 제품도 출시되어 있습니다.

  • 장점: 간편한 사용, 외출 시 휴대 용이
  • 단점: 치실 길이가 짧아 한 번 사용 후 폐기해야 하므로 경제성은 떨어짐

(3) 슈퍼플로스 (Super Floss)

교정기나 브릿지를 착용한 사람이 사용하기에 좋은 특수 치실입니다.
한 가닥에 세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딱딱한 끝부분 – 교정기나 임플란트 사이를 통과시키기 쉽습니다.
  2. 스펀지형 중간 부분 – 넓은 틈새나 보철물 주변 청소에 효과적입니다.
  3. 일반 치실 부분 – 마무리 세정에 사용됩니다.
  • 장점: 교정 환자나 임플란트 사용자에게 최적
  • 단점: 사용법이 다소 복잡하고 일반 치아에는 과한 경우가 있음

(4) 테이프형 치실 (Dental Tape)

기존 치실보다 폭이 넓고 납작한 형태입니다. 치아 사이가 비교적 넓은 사람에게 적합하며, 부드럽게 미끄러져 잇몸 손상을 최소화합니다.

  • 장점: 편안한 사용감, 민감한 잇몸에 적합
  • 단점: 좁은 치간에는 잘 들어가지 않음

3. 치실 선택 시 고려할 점

  1. 치아 간격
    • 간격이 좁다면 왁스형 치실,
    • 넓다면 테이프형 치실이 적합합니다.
  2. 교정기 착용 여부
    • 교정 중이라면 슈퍼플로스 또는 치간솔을 병행하세요.
  3. 민감한 잇몸
    • 자극이 적은 왁스형 또는 테이프형 치실을 권장합니다.
  4. 휴대성과 편의성
    • 외출이 잦다면 Y자형 치실막대가 효율적입니다.

4. 올바른 치실 사용법

  1. 치실 약 40cm를 잘라 양 손가락에 감습니다.
  2. 치아 사이에 치실을 “C자” 모양으로 감싸듯 넣습니다.
  3. 잇몸선을 따라 위아래로 부드럽게 움직이며 플라그를 제거합니다.
  4. 한 칸마다 깨끗한 부분으로 교체해 사용합니다.

치실 사용 시 피가 나는 것은 일시적인 경우가 많지만, 3일 이상 계속된다면 잇몸염증일 수 있으므로 치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5. 마무리: 꾸준함이 최고의 치실 습관

치실 사용은 하루 한 번, 잠자기 전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하루 몇 분만 투자해도 구취 감소, 잇몸 건강, 치아 미백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2025년 현재, 다양한 친환경 치실과 전동 치실 제품까지 출시되고 있으니, 자신의 구강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